中 여대생 화장품 구입비 87%는 韓 화장품

입력 2013. 2. 24. 08:02 수정 2013. 2. 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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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로 품질 이미지 좋아져"

"한류로 품질 이미지 좋아져"

(세종=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중국 여대생의 화장품 지출비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여서 국내 화장품업계의 관련 매출이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강원대학교 김종섭 교수(지역경제학)가 최근 열린 '2013년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중국내 한류가 한국화장품의 구매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중국 여자 대학생은 연간 1천798위안을 화장품비로 썼다. 이 가운데 한국산 화장품의 비중이 86.7%(1천558위안)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5~15일 중국의 대학생ㆍ대학원생(여성 463명, 남성 1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남자 대학생은 연간 화장품비 325위안 중 78.7%(321위안)를 한국산에 지출했다.

한국어 전공자는 한국화장품 소비에 더욱 적극적이었다.

이들은 연간 3천636 위안을 화장품에 지출하면서, 97.0%(3천528 위안)를 한국 상품으로 골랐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교류가 활발한 동부 해안지역에서 한국산 화장품 소비가 두드려졌다. 연간 소비액 2천746위안의 93.9%(2천579 위안)를 한국산에 썼다.

이 지역 학생들은 평균 30.9개의 케이팝(K-POP) 노래를 알고 있어 중부(18.6개), 서부(15.3개) 지역보다 한류 인지도도 높았다.

김 교수는 "한류에 힘입어 한국산 화장품의 품질 이미지가 개선되면서 구매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11년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1천75억위안으로 1982년(2억위안)의 537배 수준으로 커졌다.

1인당 연간 화장품 소비액은 2011년 현재 12달러로 한국의 8.8%, 일본의 4.9%에 불과해, 앞으로 화장품 소비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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