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日 위성발사는 감싸면서 우리만 문제삼아"
노동신문, 美 '이중기준' 비난
(서울=연합뉴스) 장철운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일본이 최근 야간 정찰위성을 발사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이 '이중기준'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일본의 정찰위성 발사는 왜 문제시되지 않는가'라는 글에서 "미국은 국제문제에서 저들의 지배주의 야망 실현에 방해되는 나라에 대해서는 압력을 가하고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며 "반면에 동맹국이나 저들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듣는 나라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해도 묵인·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사촉해(부추겨) 우리나라(북한)의 평화적 위성 발사에 대해서는 '문제시'하면서도 저들의 손아래 동맹자인 일본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며 미국이 불공정하고 편견적인 이중기준 정책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27일 오후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정보수집위성(정찰위성) 레이더 4호기와 광학실증기(위성)를 실은 H2A 대형 로켓을 발사했다.
신문은 또 "유엔 성원국들의 자주적 권리와 안전보장을 사명으로 하는 안전보장이사회가 공정성의 원칙을 저버리고 미국에 맹종맹동하는(남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유명무실한 허수아비 국제기구로 전락했다"며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미국의 손탁(손아귀)에 놀아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jc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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