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3천488억원 재산 의혹 하급관리 조사

입력 2012. 11. 28. 13:54 수정 2012. 11. 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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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중국의 한 지방 하급 관리가 3천480여 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중국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홍콩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는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시 룽강(龍崗)구의 난롄(南聯) 사구(社區.한국의 동<洞>에 해당하는 행정구역) 관리인 저우웨이스(周偉思)가 수입에 걸맞지 않은 엄청난 개인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부패 의혹을 제기하는 공개 편지가 올라왔다.

마을 주민이 쓴 것으로 보이는 이 편지는 저우웨이스가 80개 이상의 부동산과 차량 20대 등 20억 위안(약 3천488억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저우웨이스가 부동산 개발업자와 결탁해 마을 소유 토지를 불법으로 팔거나 점유하고 뇌물로 상급 당국에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의혹이 제기되자 룽강 당국은 조사에 나섰으며 저우웨이스는 정직 처분됐다.

이와 관련, 저우웨이스는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에 부동산 개발업자와 분쟁 중인 일부 마을 주민이 자신을 개인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나는 두려워할 게 없으며 조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광둥성에서는 최근 관리들이 부동산 보유 문제로 잇달아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광저우(廣州)에서는 도시관리국의 한 관리가 3천550만 위안 상당의 부동산 22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나돌았다.

둥관(東莞)의 한 촌(村) 당서기 역시 7천㎡(약 2천117평) 규모의 호화 빌라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으로 조사받고 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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