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재래식무기 수출 세계 5위 부상"<美의회>

강의영 2012. 9. 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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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5억달러..美·러·佛·中 이어 5위 올라

對개도국 집중..수입은 줄어 10위권에서 빠져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우리나라의 재래식 무기 수출이 급증해 작년 세계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발표한 '2004~2011년 개발도상국 대상 재래식 무기 판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개도국을 비롯한 외국을 상대로 판매 계약한 재래식 무기류는 무기와 실탄, 지원, 훈련 등을 포함해 15억달러(약 1조7천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663억달러), 러시아(48억달러), 프랑스(44억달러), 중국(21억달러)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CRS가 매년 발간하는 이 보고서는 일반에 공개되는 무기 판매 자료 중 가장 자세한 것으로 평가되며 국가와 국가 간 무기 거래인 대외군사판매(FMS)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한국 다음으로 이탈리아(12억달러), 우크라이나(11억달러), 터키(8억달러), 스페인(5억달러), 영국(4억달러)이 6~10위를 차지했다.

세계 재래식 무기 수입의 83.9%를 차지하는 개도국으로의 수출은 미국(563억달러), 러시아(41억달러), 프랑스(27억달러), 중국(21억달러), 한국(15억달러), 이탈리아(11억달러), 우크라이나(11억달러), 터키(7억달러), 브라질(3억달러), 영국(3억달러) 순으로 역시 한국이 5위에 올랐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출이 개도국에 집중돼 있음을 뒷받침한다.

CRS는 아시아, 페르시아만,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의 무기 거래 동향을 살피기 위해 미국, 러시아, 유럽,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를 개도국의 범주에 넣었다.

한국은 2004~2007년, 2008~2011년 등 4년씩 합친 통계에서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최근 무기 수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순위가 뛰어올랐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세계 각국에 재래식 무기를 가장 많이 판 국가는 미국(2천93억달러)이 압도적 1위였고 러시아(765억달러), 프랑스(387억달러), 영국(243억달러), 독일(200억달러), 중국(165억달러), 이탈리아(133억달러), 이스라엘(129억달러), 스페인(86억달러), 스웨덴(70억달러) 순이었다.

전통적인 유럽의 무기 수출국이 재정 위기 여파 등으로 주춤하는 사이에 한국이 개도국 무기 시장에서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우리나라의 재래식 무기 도입은 국산화 등에 따라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CRS 보고서의 지난해 무기 수입 계약 개도국 1~10위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337억달러 상당을 수입했고 인도(69억달러), 아랍에미리트(45억달러), 이스라엘(41억달러), 인도네시아(21억달러), 중국(19억달러), 대만(16억달러), 이집트(15억달러), 오만(15억달러), 알제리(11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실제 무기가 인도된 액수로 봐도 지난해 한국은 10위권에 들지 않았다.

2004~2011년 통계로는 우리나라가 92억달러(약 10조4천억원)어치를 수입 계약해 10위에 올랐으며 이 기간 실제로 넘겨받은 무기는 73억달러(약 8조3천억원) 상당으로 8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재래식 무기 거래에서 흑자를 기록했고 무기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바뀐 것으로 해석된다.

key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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