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웨스트나일열 사망자 65명 발생.. "여행시 주의"

정옥주 2012. 8. 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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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미국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 48개 주에서 웨스트나일열 사망자 65명이 발생, 미국으로 여행하는 국민들은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감염자 1590명이 발생했고, 이 중 65명이 사망했다.

감염자의 70% 이상이 텍사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사우스다코다, 오클라호마, 미시간 등 6개 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45% 이상은 텍사스주에서 발생하고 있다. 1999년 미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환자발생이다.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West Nile)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 제4군에 속한며, 현재까지 국내 보고된 바 없다.웨스트나일열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최대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혈, 장기이식, 모유 수유를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질병본부는 지난 29일 전국 13개 국립검역소를 통해 웨스트나일열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주의 홍보 및 입국검역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또 외교통상부와 한국관광협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 여행자단체에 웨스트나일열 발생정보와 예방수칙을 제공, 미국 여행자가 감염되지 않도록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미국을 여행하고 입국할 때 두통, 근육통, 어지러움, 구토, 가슴·복부·등에 피부발진이 나타나면 국립 검역소에 신고하고, 입국 후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상담 받을 것을 권고했다.세계 각국의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요령은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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