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한국에서는 농담하다 감옥갈 수 있다"

입력 2012. 7. 4. 16:10 수정 2012. 7. 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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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방송사 파업·표현의 자유 논란 주요 뉴스로 보도

미국 뉴스채널 <시엔엔>(CNN)이 "한국에서는 농담하다 감옥갈 수 있다(South Korean 'joke' may lead to prison)"며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 문제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3일 밤 9시(한국시각) <시엔엔>은 북한 트위터 계정 <우리민족끼리>를 재전송(리트위트)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정근(24)씨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며 "이명박 대통령 취임 2년 만에 북한 찬양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 기소된 사람이 5명에서 82명으로 늘었다"며 "이것은 북한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라고 전했다.

<시엔엔>은 방송사 파업 사태도 다뤘다. 방송은 국회 앞 언론인들의 시위를 전하면서 '낙하산 사장'이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막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의 주요 방송사 두 곳이 파업 중이라고 전했다.

<시엔엔>은 한국 정부가 언론 자유를 침해했다는 지적을 부인했지만 공식적인 인터뷰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에는 240여개 댓글이 달려있다. 아이디 Paul M**은 "미국이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는데 언론자유에 재갈을 물리다니 정말 실망"이라며 "한국인들이 저항하는 건 당연하다"고 적었다. Jim**는 "북한과 다를 바가 없다. 감옥에 가두고 말할 자유를 뺏다니"라고 남겼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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