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여파.. 美경제도 심상찮다

박세영기자 2012. 6. 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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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더딘 회복 경고

유럽 재정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해 국제신용평가사가 더블딥(경기 회복 국면에서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제기됐다. 특히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인 미국의 경기 침체는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과 상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6일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가 아직 느린 회복 국면이 지속되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더블딥 가능성이 20%라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S&P는 "미국 경제에 대한 기본 전망은 느린 회복 국면 지속"이라면서도 "그러나 경기 침체에 다시 빠질 수 있는 위험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S&P는 미국의 상황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비교하며 "미국 소비자의 힘을 과소평가하는 것일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그랬듯 수년에 걸친 장기 침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베스 안 보비노 S&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상황과 현재 미국의 상황은 다른 점이 있지만 문제는 비슷하다"며 "우리는 미국의 정책 결정자가 일본이 저질렀던 과거의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초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는 S&P는 지난 8일 미국이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정치적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등급과 부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재확인했다.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신용등급에 변화를 줄 만큼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제시한 것은 특히 정치와 재정적 상황 때문이며 이 때문에 2014년까지 미국의 신용등급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도 미국 신용등급을 각각 Aaa, AAA로, 등급 전망은 모두 '부정적'으로 제시한 상태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경영학) 뉴욕대 교수와 전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인 스티븐 로치(경제학) 예일대 교수 등 비관적 경제학자들도 미국이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해 왔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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