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저출산으로 천년 뒤 일본인 멸종

추왕훈 2012. 5. 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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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일본의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3011년에 마지막 신생아가 태어나고 그로부터 몇 세대후에 일본인이 사실상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폭스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지진에 따른 쓰나미 피해를 겪은 센다이의 연구진은 일본의 14세 미만 어린이 인구는 1천660만 명이며 100초에 한 명 꼴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일본에서는 1천년 이내에 어린이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되는 셈이다.

또다른 연구결과는 현재 1억2천700만 명인 일본의 인구가 앞으로 1세기에 걸쳐 3분의 1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견한다.

학자들은 이와 같은 인구 감소세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인구시계'를 만들기도 했다.

일본의 출산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양육과 교육에 드는 비용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젊은이들이 결혼이나 섹스에 무관심하다는 점도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국립사회보장ㆍ인구문제연구소의 연구결과 30대 미혼 남녀 4 명 가운데 한 명은 한번도 성행위를 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남성 중 60% 이상은 여자친구가 없고 여성 가운데 50% 가까이도 데이트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 일본가족계획협회의 조사에서는 16~19세의 남성 가운데 36%가 '섹스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정부가 국제안보보다는 헬스케어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함으로써 국제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폭스 뉴스는 분석했다.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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