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지고 새는 원전의 생생한 모습 공개!

2011. 3. 2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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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필사의 복구작업이 진행중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전체 모습을 항공 촬영한 화면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 웅덩이가 발견돼 작업이 중단된 1호기와 2호기의 모습도, 처음으로 생생하게 화면에 담겼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일본 자위대가 촬영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입니다.

방사선 물질을 다량 포함한 물웅덩이에서 작업 인력 3명이 피폭된 3호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붕은 폭발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부서지고 무너지고, 휘어진 철골 사이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수증기는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인터뷰:항공 촬영 자위대원]

"3호기로부터 약간 수증기같은 것이 분출되는 것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연료가 녹고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1호기입니다.

원자로의 위쪽 지붕은 폭발로 날아가버렸습니다.

2호기의 구멍 뚫린 창문틈으로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수증기가 그치지 않습니다.

3호기에 이어, 1호기와 2호기에서도 다량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웅덩이가 발견되며, 복구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을 이용한 냉각작업이, 원전 건물과 기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담수 200만 ℓ를 실을 수 있는 미국의 대형 바지선 2대가 도쿄를 출발하는 모습에서 원자력 강국 일본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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