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2006년 독도 인근서 한일간 총격전 벌일 뻔'
디지털뉴스팀 2010. 10. 10. 14:47
2006년 독도 주변 해양조사를 일본이 방해했을 때 한일양국이 총격전을 벌일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일본 관방장관이었던 아베 신조(安倍晉二) 전 총리가 9일 도쿄 분쿄(文京)구의 다쿠쇼쿠(拓殖)대에서 열린 이 학교 창립 110년 심포지엄에서 이를 언급했다는 것.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이 2006년 7월 한국 해양연구원 소속의 해양조사선이 독도 주변을 조사하는 데 대해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보내 중단을 요구했을 때 주변 해역에 한국측 해군 함정이 파견돼 있었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이 은밀하게 위협사격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며 총격전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해 관방장관이었던 자신이 조사 저지활동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아베 전 총리의 발언은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영유권 분쟁에서 검찰이 중국인 선장을 석방했다가 비난 받은 것과 관련해 "이같은 사안은 관방장관이 판단한다"며 "실제로는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이 판단했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디지털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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