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꾸는 꿈도 컴퓨터로 보여 줄 수 있다

2008. 12.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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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FP=연합뉴스) 사람들이 꿈처럼 머릿 속에서 만들어내는 이미지들을 포착해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 연구진들이 11일 밝혔다.

민간 연구 기관인 ATR 컴퓨터 뉴로사이언스 연구소( ATR Computational Neuroscience Laboratories)는 인간의 뇌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들을 전자적 처리를 거쳐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기술이 아직은 뇌에서 만들어진 간단한 이미지들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사람들이 꾸는 꿈이나 마음속에 품은 비밀 같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뇌의 활동으로 일어난 (이미지) 결과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한 기술 개발은 세계 최초"라고 강조하고 "이 기술을 응용하면 꿈처럼 사람들이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이미지들을 기록하고 재생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석 연구원 카미타니 유키야스의 연구팀은 사람들이 사물을 볼 때 망막에서 대상을 인식하고 이를 전기 신호로 전환해 두뇌의 시각 피질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 전기 신호를 포착해 이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이들은 실험 대상자에게 영어 단어 "뉴런"(neuron)을 구성하는 여섯 개 문자를 보여준 뒤 실험대상자의 두뇌 반응을 측정해 이 여섯 글자를 재구성해내는 실험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사람에게 약 400개의 정지 영상을 보여주고 나타나는 반응을 분석해 두뇌 반응 패턴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전문지 뉴런에 발표된다.maroonje@yna.co.kr < 긴급속보 SMS 신청 >< 포토 매거진 >< 스포츠뉴스는 M-SPORTS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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