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천하'(?), 우리에겐 안통해요"<FT>
한.러.일.중.체코서 토착인터넷업체 1위 고수
(서울=연합뉴스) `인터넷 검색'의 절대 강자가 미국의 `구글'이라는 데에 토를 달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범지구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글이 토착 인터넷 업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나라가 다섯 군데에 이르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 아시아판이 17일 보도했다.
구글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한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그리고 체코공화국이다.
한국에선 토착업체인 네이버가 57.7%로 점유율 1위를 보이고 있으며 구글의 점유율(8.5%)은 라이코스(18.4%)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의 경우 토착업체 바이두닷컴이 전체 검색시장에서 66.5%를 점유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구글과 알리바바가 각각 11.3%와 7.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야후재팬이 51.0%로 1위, 러시아와 체코 역시 각각 현지기업인 얀덱스와 세즈넘이 45.9%, 62.5%로 1위를 점하며 구글을 제쳤다.
러시아의 검색업체 얀덱스는 자국 내 성공을 토대로 지난 3월 이후 미 증시 상장을 준비중이다.
체코의 세즈넘 역시 여러 기업으로부터 인수.합병 제의를 받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기업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들 토착기업들이 구글을 누르고 자국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에선 잘 알려진 브랜드 가치와 함께 여러 포탈연계 서비스를 통한 차별화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초기투자와 그에 따른 선점효과가 인터넷 검색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우 각종 규제가 구글의 1위 도약을 막은 이유라는 지적도 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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