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비자 82% "한국산 김치 좋아요"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대도시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은 한국의 대표적 먹거리인 김치에 대해 호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 오사카 센터가 지난 5월23일부터 25일 사이 아사히(朝日)신문 또는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20~69세의 일본인들을 상대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한국산 김치에 대한 선호도 및 인지도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81.7%가 김치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또 응답자의 59.1%는 매운 맛이 강한 김치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단맛이 강한 김치를 좋아한다는 응답도 32.0%에 달해 단맛을 선호하는 일본인 소비자들의 성향이 김치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줬다.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 응답자의 경우 '냄새'(64.5%), '매워서'(61.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앞으로 한국 정부가 김치의 품질을 인정해 부착할 예정인 '김치군' 마크와 관련, 조사 대상자의 55%는 이 마크가 부착된 수출 김치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한국 정부가 인정한 제품이라서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이밖에도 농수산물유통공사측이 한국산 김치 소비 확대를 위해 일본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김치 광고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58%가 '그렇다'고 답해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김치 광고 노출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사카 aT 센터측은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TV나 유력 일간지, 기획홍보 이벤트, 판촉행사 등을 통해 한국산 김치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한국 김치의 안정성과 우수성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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