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원전 전원 복구 막바지..최악 넘긴 듯

홍찬선|김경원 기자 2011. 3. 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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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찬선기자][(상보)1, 2, 5, 6호기는 오늘중 전원 연결..3, 4호기는 내일 송전 전망]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전원복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19일 중에 1,2,5,6호기에 전원이 연결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3,4호기는 20일까지 전원이 연결돼 송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원이 복구되면 냉각수를 공급해 핵연료를 식힐 수 있어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17일에 시작된 전원복구 작업이 밤낮없이 진행, 40년 전 전원건설 때 사용했던 도호쿠전력의 송전선에서 1,2호기까지 가설 케이블을 끌어왔다. 작업원의 피폭을 막기 위해 커다란 실로 싼 500m 케이블 3개, 1.5km를 산을 우회해서 구내도로로 늘어놓았다.

3,4,5,6호기는 이것과 별도로 도쿄전력이 갖고 있는 송전선에서 가설 케이블을 끌어왔다. 5,6호기는 19일 중에 3,4호기는 20일에 작업이 끝날 전망이다.

전원을 먼저 연결하는 것은 2호기. 원자로 안의 핵연료 일부가 노출돼 원자로를 싸고 있는 격납용기에 연결된 압력제어실이 파손돼 있어 방사선 물질이 외부로 노출되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소방용 펌프로 물을 원자로에 주입하고 있지만, 대용량의 전원이 부활되면 펌프를 가동시켜 대량의 물을 공급할 수 있어 핵연료를 냉각시킬 수 있다.

위기 상황에 있는 1~4호기 중 2호기는 유일하게 원자로 건물이 폭발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2호기 폭발도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건물 지붕을 조사보면 생각보다 피해가 적어 복수의 펌프도 전기 계통이 정상적이어서 전원연결이 제일 용이한 상태다.

다만 전원 연결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제1보에 지나지 않는다. 펌프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펌프 그 자체를 냉각시키는 펌프를 가동시키는 등 여러 가지 기기를 작동시켜야 한다. 전원을 넣어 작동시키기 전에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펌프가 손상된 경우에 대비해 대체할 수 있는 가설펌프는 이미 준비되어 있다.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그 작업이 끝나 원자로에 물을 주입할 수 있을까는 "기기의 손상정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5,6호기는 19일에 긴급시 사용할 발전기를 일부 복구시켰지만 아직도 본격적인 전원복구가 필요한 상태다.

도쿄전력이 공개한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근접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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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찬선기자 h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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