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근처 해수욕장 개장으로 해맑게 물장구 치는 아이들
일본이 동일본 대지진으로 폐쇄 조치한 해수욕장을 6년만에 개장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86㎞ 떨어진 곳이었는데요. 어린이들이 해맑에 웃으며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일본 전역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야기 현의 쇼부다해수욕장의 안전 기원제가 29일 열렸습니다. 이 해수욕장은 내년 본격 재개를 앞두고 다음달 7일까지 10일동안 한정적으로 운영도리 방침입니다. 수영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로 매점과 6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개장식에는 마을 주민들 등 40여명이 참여했는데요. 마을 관광협회 회장은 “마을의 재산인 해수욕장을 열어 기쁘다”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쇼부다해수욕장은 1888년 개설된 일본에서 3번째로 오래된 해수욕장입니다. 6만명 이상의 자원 봉사자들이 지진해일로 떠내려온 컨테이너와 파편을 분주하게 청소해왔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가까우니 해류를 파악해봐야 하지 않겠느냐” “목숨을 걸고 바다에 들어가지 않도록 안전성 검사가 필요할 것 같다”며 일부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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