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강제동원은 없었다"..일본 야당, 국회 결의 추진
도쿄|윤희일 특파원 2014. 10. 24. 10:49
일본의 야당 중 하나인 차세대당의 야마다 히로시(山田宏) 간사장(중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동원 과정에서 강제연행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담은 국회 결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야마다 간사장은 또 고노담화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담은 결의안에 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야마다 간사장은 이번 임시 국회에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23일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야마다 간사장은 "자민당에도 같은 목소리가 있다. 원안을 만들어 찬성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은 국회 결의는 각 당의 만장일치로 성립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야당은 물론 자민당 안에서도 반대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야마다 간사장은 지난 2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고노담화 발표 직전에 이루어진 위안부 피해자 청취조사 내용을 뒷받침하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문제를 제기,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 발표 과정에 대한 검증에 나서게 하는 계기를 만든 사람이다.
<도쿄|윤희일 특파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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