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프랑스 원전에 무단 착륙
이수지 2012. 5. 3. 21:52
【파리=AP/뉴시스】이수지 기자 = 프랑스에서 환경운동가가 2일(현지시간) TV 대통령 선거 토론회를 앞두고 한 원자력발전소 지붕에 연막탄을 떨어뜨리고 무단 침입해 경찰에 체포됐다.
동영상에 프랑스 남동부 도시 리옹에서 동쪽으로 35㎞ 떨어진 뷔제 원전에 패러글라이더를 탄 환경운동가가 연막탄을 투척한 모습이 포착됐다.
환경운동가는 '그린피스'라고 표시한 낙하산을 타고 원전 주변을 돌다가 지상에 내려왔다. 현지 경찰은 환경운동가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를 체포했다고 확인했다.
원전 운영회사인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은 성명에서 원전의 보안 조치를 하고 있다며 2011년 말 침입자를 감지하면 즉각 체포하도록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의 원전 담당 대변인 야닉 후슬레는 원자력에 대한 정치적 논쟁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후슬레 대변인은 "대선을 4일 앞두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나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프랑스 전력 소비의 75%가 원자력이며 이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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