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인줄 알고 20년 키웠더니 암컷

박승혁 기자 patrick@chosun.com 2011. 4. 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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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자다!"라트비아 동물원에서 20년 동안 수컷인줄 알고 길러 온 하마가 알고보니 암컷인 것으로 밝혀져 사육사들이 황당해 하고 있다. 리가(Riga) 동물원은 최근 영국 수의사팀이 시행한 혈액 검사 결과 '푼틱스'라는 이름의 수컷 하마가 내내 암컷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동물원 측은 1990년 아프리카에서 푼틱스를 수컷으로 알고 사들여 이제껏 수컷 취급하며 키워왔다. 이번 발견으로 인해, 그동안 합사시켰던 다른 암컷 아우구스테가 10년째 임신하지 않아 답답했던 이유가 밝혀졌다고 주임 사육사는 말했다.리가 동물원의 해명은 "하마는 겉모습으로 암수 구별이 잘 안되다"는 것이다. "성격이 포악한 2.5톤짜리 괴수의 뒷다리 사이를 확인하기 위해 접근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 또 사육사들은 지난 20년간 푼틱스가 다른 암컷과 분명히 '성적인 행위'를 하는 것을 여러차례 목격했다고 전했다. 성 정체성이 밝혀진 후 푼틱스는 여성형인 '푼테'로 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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