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와 파트너십 협상 재개"(종합)

2008. 11. 1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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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14일 佛니스서 EU-러 정상회의(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지난 8월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 이래 중단됐던 유럽연합(EU)과 러시아 사이의 파트너십협정 협상이 재개된다.

EU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갖고 지난 9월1일 긴급 정상회의에서 중단 결정을 내렸던 EU-러시아 파트너십협정 협상을 재개할 때가 됐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U 이사회 순회의장국 대표로서 회의를 주재한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장관은 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7개 회원국 가운데 한 국가를 제외하고 26개 회원국이 러시아와의 협상을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는 그루지야와의 휴전협정을 계속해서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EU는 그루지야의 독립과 주권, 영토보존을 지속적으로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애초 러시아와의 파트너십협정 협상 재개에 반대했던 폴란드는 결국 대화를 재개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으나 리투아니아가 끝까지 반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오는 13~14일 예정대로 EU-러시아 정상회의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릴 뿐 아니라 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파트너십협정 협상의 재개가 공식화할 전망이다.

EU는 에너지 '주(主) 공급원'이자 국경을 맞댄 러시아와 정치, 경제, 에너지, 과학, 교육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올 6월 파트너십협정 협상을 개시했다.

그러나 남오세티야, 압하지야 분리주의자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러시아가 그루지야를 침공하자 EU는 9월1일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 같은 달 15~16일 예정됐던 협상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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