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발트 3국, 러 군사개입은 "제국주의" 비난
2008. 8. 10. 09:54
【서울=뉴시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 대통령들은 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 러시아군이 그루지야로부터 분리독립을 꾀하는 남오셰티아에 군사개입하고 있는 것은 "제국주의적 정책"이라고 비난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이러한 성명은 매우 강도 높은 것이지만 현 상황에 비춰볼 때 이런 성명을 내놓지 않을 수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카친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개입은 국제법에 어긋나는 것이며 침공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남오셰티아와 압하지아는 그루지야의 영토로 어떤 것도 이를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또 유럽연합(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 위기 해결을 위해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유세진기자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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