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질구출 훈련에서 실수로 실탄 사용 .. 17명 부상

2008. 7. 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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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랑스에서 인질구출 훈련 도중, 실수로 실탄이 발사돼 17명이 부상당했다고 30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사고는 프랑스 남부 카르카손에서 29일 해군 소속 특수부대원들이 실시한 모의 인질구출 훈련 도중 일어났으며, 이들이 공포탄 대신 실탄을 발사하며 일어났다"고 프랑스 몽펠리에 지방 검찰청의 브라이스 로빈이 LCI 방송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번 사고로 2명의 군인과 15명의 시민이 부상을 당했으며, 시민들 중 한명은 3살 난 어린이로 밝혀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후 카르카손을 방문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는 "이번 사고는 태만에 의한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고 원인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하고 대처는 빠르고 엄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와 함께 사고 장소를 방문한 에르벵 모랭 국방부 장관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훈련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군 대변인에 따르면 사고를 일으킨 해당 군인은 현재 심문 중에 있으며, 사건은 고의가 아닌 실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또 실탄과 공포탄은 색깔이 다르며, 따로 구분하여 보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천정원 인턴기자 jw08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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