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올랑드, 바티칸서 교황과 회동.."테러 여파 논의"

김윤정 기자 2016. 8. 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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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프랑스 성당 테러 이후 첫 만남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앙드레 뱅-트루아 파리 대주교.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프랑스 성당테러로 자크 아멜 신부가 살해당한 이후 첫 만남이다.

AFP통신 등은 교황과 올랑드 대통령이 이날 바티칸에서 40여분 동안 회동을 갖고 성당 테러가 미칠 여파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교황청 관계자는 AFP에 "지난달 프랑스 북부 생테티엔 뒤 루브래에서 IS(수니파 급진 무장세력)를 추종하는 10대 청소년들에 의해 자크 아멜 신부가 살해된 사건에 따른 회동"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중동에서 기독교인들이 처한 상황 등에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부 장관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회동 이후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로마 중심가에 있는 프랑스 성당인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에 들렀다. 그는 테러 희쟁자를 위해 마련해둔 재단 앞에서 10분동안 묵념했다.

성당 밖으로 나온 올랑드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교황의 프랑스와의 연대에 감사를 표한다"며 "매우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멜 신부가 살해당한 이후 교황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당시 교황은 프랑스 국민 옆에 형제처럼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의 이번 바티칸 방문은 취임 후 2번째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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