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유럽측 "가능한 빨리 끝내야"

CBS노컷뉴스 정병일 기자 2016. 7.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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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르안 대통령 "비상사태 선포는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 아냐"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해 설명하는 에르도안 터키대통령(사진=BBC화면 캡처)
터키 정부가 쿠데타 진압 후 나흘 만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간은 앞으로 3개월간이다.

터키 정부는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을 거쳐 레세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각회의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비상사태 선포는 민주주의와 법, 자유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며 "테러 배후 세력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앞으로 3개월간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되고 대통령에게 특별권한이 부여된다.

이 조치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더욱 강력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돼 체포와 구금, 사법처리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정부는 지금까지 쿠데타 가담 혐의로 장성 99명을 체포해 기소했고 14명을 구금해 조사하고 있다. 체포된 장군은 터키 전체 장성의 3분의 1에 육박한다.

또 쿠데타 연루 혐의로 군인과 공무원 등 모두 6만명 이상이 체포되거나 해고 또는 정직됐다.

터키 정부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독일의 프랑크 스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실제 필요한 기간만큼만 선포돼야 하고 가능한 빨리 끝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입증가능한 불법 행동에 대해서만 정부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터키 정부가 쿠데타 후속처리에 있어서 법치주의와 균형감감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CBS노컷뉴스 정병일 기자] j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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