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전 獨총리 건강 급격히 악화.."회복 불가능"

정이나 기자 2015. 11. 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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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 총리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미트 전 총리의 주치의인 하이너 그레텐 박사는 독일 일간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에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 슈미트의 상태가 지속적으로,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텐 박사는 "슈미트 전 총리의 의식이 깨어있는 경우가 드물며 안타깝게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96세인 슈미트 전 총리는 9월초 다리의 혈전증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슈미트는 사회민주당(SPD) 출신의 중도파로 1974년부터 1982년까지 총리를 지내는 동안 미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며 유럽의 정치적 통합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리 재임 시절 독일 급진 좌파 세력인 적군파(Red Army Faction)의 테러에 단호하게 대처했다는 평이 나오기도 한다.

유력 주간지 디 차이트의 공동발행인이기도 한 슈미트 전 총리는 골초로도 유명하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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