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전 교황, '명예 교황'아닌 '신부'로 불리길 희망

박태훈 입력 2014. 12. 8. 08:23 수정 2014. 12. 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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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임한 독일 출신의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자신을 `명예 교황'(Emeritus Pope)이 아닌 `신부 베네딕토'(Father Benedict)'로 불러 줄 것을 희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P는 7일(현지시간) 최근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을 만난 독일의 일간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존탁스자이퉁을 인용해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지난해 퇴임 이후 명예 교황이라는 공식 호칭보다 이런 호칭을 선호했지만 이를 계속 고집하기에는 너무 지쳐 있었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이 신문은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될 수 있으면 최대한 조용히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과도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톨릭 신도들에게 누가 진짜 교황인지 분명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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