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세-102세' 원앙부부..행복한 결혼생활 89년, 비결은?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영국 전 총리가 1925년 10월 태어났다. 같은해 12월 카람 챤드(남)와 카타리(여)는 '백년가약'(百年佳約)을 맺었다.
지난해 4월 마가렛 대처는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챤드와 카타리는 아직도 금슬 좋게 해로(偕老)하고 있다. 11년만 지나면 이 둘은 말 그대로 백년가약을 지킨 최초의 커플이 될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지는 결혼한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커플인 '챤드-카타리' 부부가 23일 둘의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잔치를 벌였다고 소개했다. 챤드와 카타리는 109세와 102세로, 둘을 합친 나이는 무려 211세다.
인도 출신으로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23일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 카운티에 있는 도시 브래드퍼드의 자택에서 아들부터 증손자까지 참석한 가운데 생일잔치를 즐겼다.
장수(長壽)와 화목한 가정생활에 대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카타리는 "우리는 언제나 좋은 음식만 먹는다. 우리의 식단에 인공적인 것은 없다. 우유나 버터, 요구르트 같은 것을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서 가족 중심적인 생활을 한다"며 장수와 화목한 가정의 비결은 "매우 간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들의 8남매 중 한 명인 폴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모님을 보면서 감명을 받곤 한다"면서 "사람들이 자꾸만 부모님이 무엇을 먹느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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