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다 다시 돌아온 英 재무장관 고양이 중국 간첩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영국의 재무장관 조지 오스본의 애완 고양이가 중국 스파이일 가능성이 있다는 황당한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영국 허프 포스트에 따르면 보수당의 한 소식통은 오스본의 고양이 프레야가 신비롭게 사라졌다가 3년 후에 다시 발견된 가운데 그가 중국 당국에 잡혀 '스파이'로 훈련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은 이는 황당한 주장이지만 최근 러시아의 교도소에서 수감자에게 휴대전화를 전달하는 고양이가 적발된 사례가 있고, 이에 앞서 작년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이스라엘에서 파견된 스파이 독수리를 발견한 사례 등으로 볼 때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일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지난 2009년 웨스트 런던 노팅힐에 살았던 오스본은 아이들 선물로 프레야를 구매한 후 함께 살았으나 몇 달 후 프레야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후 오스본은 재무장관으로 입각해 총리 관저와 내무부 등이 모여 있는 영국 다우닝가 10번지로 이사했다.
프레야가 사라진 3년 후인 작년 갑자기 오스본의 부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와 고양이 프레야를 길거리에서 찾았다고 전했다. 이후 프레야는 그의 마이크로 칩에 의해 '신분'이 확인된 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프레야는 작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관저에 출몰하는 쥐를 잡기 위해 '특별 채용'한 고양이 래리가 낮잠으로 소일하는 데 반해 여러 번 쥐를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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