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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8일 중국이 결코 서양식 정치체제를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인대는 이날 우방궈(吳邦國) 상무위원장이 행한 '전인대 상무위원회공작(업무)보고'를 통해 "우리는 다른 사회의 정치적 성과를 참고할 수 있지만 결코 서방의 정치체제 모델을 들여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인대는 "우리는 중국 체제와 서방 자본주의 체제의 본질적 차이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당의 영도에 따라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발표한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도 정치개혁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이날 전인대가 서양식 정치체제 배격의사를 밝힘에 따라 당분간 중국에서는 정치체제 개혁 논의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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