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전임자들보다 강력한 軍 통수권자"

입력 2012. 11. 27. 13:31 수정 2012. 11. 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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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신임 총서기 겸 군사위 주석이 전임자들보다 더 강력한 군(軍) 통수권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7일 중앙군사위원 11명 가운데 유일한 민간인인 시 총서기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으로부터 군사위 주석직을 물려받은 지 일주일만인 지난 23일 군 인사를 단행한 것을 두고 빠르게 군을 장악했음을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 총서기는 웨이펑허(魏風和) 제2포병 사령원에게 상장(上將. 한국의 대장격) 계급장을 수여하는 자리에 자신감 있고 편안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분석가들은 시 총서기가 빠르게 군을 장악하게 된 것은 군 복무 경험과 '태자당'이라는 신분 등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젊은 시절 3년간 군 생활을 경험한 시 총서기는 1979년 겅뱌오(耿飇) 당시 국방장관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하급 장교로 그를 수행하는 등 가까이서 군 외교를 경험할 기회를 얻었다.

또 대만과 인접한 푸젠(福建)성에서 17년간 근무하며 민감한 양안 관계 문제를 자주 접한 경험도 있다.

분석가들은 이런 경험 덕분에 전임자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던 후진타오나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보다 군 통수권을 넘겨받을 준비가 잘 돼 있었다고 분석했다.

린중빈(林中斌) 전(前) 대만 국방부 부부장은 "시 총서기는 실제 군사-외교 경험을 가진 흔치 않은 중국의 고위 지도자"라면서 "그의 성격은 물론, 정치적인 유리함 때문에 전임자들보다 더 강력한 군 통수권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해방군 장성 출신인 쉬광위(徐光裕) 중국 군축통제협회 이사도 시 총서기의 젊은 시절 군 경험 등이 현명한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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