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헬기 항모 내년 건조 착수"

신삼호 2011. 9. 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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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48m..헬기 9대 탑재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일본이 내년 2만4천t 규모의 헬리콥터 탑재 항공모함 건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가 14일 러시아 해군 인터넷 사이트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 항공모함은 일본의 이시카와지마(石川島)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건조비용은 척당 약 10억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 항모의 길이는 248m로, 헬리콥터 9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실전 배치되면 일본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함정중 최대규모가 된다.

일본은 내년에 1척 건조에 들어가고 두번째 항모도 곧 건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모에는 미국 함정에만 설치된 레이시온사의 방공망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기가 장착된다.

그러나 이 항모는 전투기가 아닌 헬기를 탑재한 헬기 항모로 작전능력 등은 통상적인 항모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자위대는 현재에도 올해 3월 취역한 `이세' 등 헬기 항모 2척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년에 건조될 항모는 이보다 50%가량 규모가 큰 것이다.

일본이 항모 건조에 나선 것은 최근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항모를 개조해 첫 항모를 시험진수하는 등 군사력을 키우고 있는데다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를 비롯한 영토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 등이 경쟁적으로 군사력 확장에 나서면서 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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