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부채, GDP 71% 차지

김대호 2011. 7. 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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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부채 2012~2013년 상환 압력 고조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 정부 부채가 전체 경제규모의 7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경화시보(京華時報)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작년 말 현재 중국 정부 부채가 28조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71%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정부 부채는 중앙정부와 국책은행, 지방정부, 지방공기업, 철도부문 등의 부채 등을 포함한다.

보고서는 지방공기업 채무의 경우 대부분 3~5년 만기 부채여서 당장 원가 상환부담이 없지만 오는 2012~2013년 부채상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지방정부와 지방공기업의 부채 이자는 6%고 이들 두 곳의 총 채무가 14조7천억위안(2천426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지급해야 할 이자가 8천800억원으로 작년 지방정부 세수의 21%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토지거래 상황이 시장의 우려보다 훨씬 양호한 수준이어서 현금흐름이 제한될 정도는 아니지만 시중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대출을 통한 토지매입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그러나 중국의 정부 부채 규모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때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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