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저우 농민공 격렬 시위..임신한 동료 부당취급 도화선
[세계일보]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농민공들의 격렬한 시위가 이어져 중국 공안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임신한 농민공(농촌 출신 노동자)이 보안요원에게 부당한 취급을 당하자 농민공들이 시위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홍콩 케이블TV 등 홍콩 언론매체들은 12일 오후 광저우 쩡청(增城)시에서 쓰촨(四川)성 출신 농민공 1000여명이 경찰차를 뒤엎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여 10여명이 연행됐다고 13일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농민공들은 이날 오후 9시쯤 쩡청시 신탕전(新塘鎭) 대로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경찰들이 겹겹의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비하던 고급 주상복합 건물 '피닉스 시티'를 향해 행진했다. 행진 과정에서 시위대는 경찰차를 전복시켰고, 이에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다. 무장경찰을 대거 배치한 공안당국은 시위 진압에 장갑차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위는 10일 신탕전의 한 상가 앞에서 노점상을 단속하던 보안요원이 임신한 쓰촨성 출신의 농민공 왕롄메이(20)를 거칠게 다루자 이에 항의하면서 발생했다. 농민공들은 10일부터 사흘째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선형 기자
[Segye.com 인기뉴스]
◆ 만취한 여성이 스마트폰을 건네준다면…◆ 한국女 토막살인 '살인 아니다' 日판결에…◆ '비아그라 약발' 지속될까? 소송지면…◆ 더 폼나고… 더 세지고… 하반기 신차시장 '후끈'◆ "반값 등록금, 사실은 우리도 절박해요"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전문뉴스 세계파이낸스] [모바일로 만나는 세계닷컴]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 여성…범인은 9년 전에도 성범죄, 전자발찌 부착은 피해
- 국밥집서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