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 남중국해 태스크포스 구성
이상민 2011. 6. 13. 16:04
양녠쭈 副부장 팀장..상황감시.정보수집
(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 대만 국방부는 난사(南沙)군도 영유권 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남중국해 상황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국방부가 13일 밝혔다.
뤄사오허(羅紹和) 대변인은 양녠쭈(楊念祖) 국방부 부부장이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았으며 정보 부서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의 태스크포스 구성은 베트남과 중국간 남중국해 분쟁이 격화된 가운데 베트남이 13일 남중국해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필리핀과 미국이 이달말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드러났다.
대만은 난사군도 최대 섬인 타이핑다오(太平島)와 남중국해 최대 섬인 둥사(東沙)군도를 점유, 통제하고 있으며 베트남, 필리핀, 중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6개국이 남중국해 일부 또는 전부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대만 외교부 장지핑(章計平) 대변인은 이에 앞서 11일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된 모든 당사국들이 이 지역의 평화를 뒤흔드는 일방적 조치를 취하지 말고, 국제 법의 정신과 원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주권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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