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종이로 만든 '가짜 쌀' 1년 넘게 유통
이동준 2015. 9. 4. 14:34
중국에서 종이로 만든 가짜 쌀이 유통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소비자들은 약 1년 반이 넘도록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4일 홍콩 뉴스 사이트 둥왕(東網)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산터우시에서 종이로 만든 가짜 쌀을 1년 넘게 유통한 업자가 중국 공안에 적발됐다.
사건은 피해자 여성이 밥을 먹던 중 흰 종이가 쌀 모양으로 둥글게 말려 있는 것을 보고 이를 공안에 신고해 적발됐다.
피해자 여성은 "올해 초부터 인근 시장에 무농약 쌀이 판매돼 지금까지 구매했다"며 "최근 들어 밥맛이 달라 이상하게 느끼던 중 종이 쌀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후 피해자들은 구입처에 찾아가 환불을 요구했지만 영수증이 없는 일부 피해자는 환불받지 못했다.
이동준 기자blondie@segye.com
사진= 둥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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