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록적인 4m 눈폭탄..1일 현재 사망자만 50여명

김형원 기자 2012. 2. 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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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최대 4m에 가까운 눈이 내리면서 약 80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언론들은 "6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면서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번 폭설은 일본 북부지역에 집중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아오모리현에 4m, 야마가타·니가타현에 각각 3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남서부의 돗토리와 도쿄에서 멀지 않은 나가노도 2m에 달하는 누적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신문은 "15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06년 폭설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면서 "오는 3일까지 일본 전역에 걸쳐 계속해서 매우 강한 눈발이 날릴 것"이라고 전했다.사람 키보다 더 많은 내린 이번 눈으로 인해 나가노현에서는 95m 길이의 다리가 붕괴했고, 2층짜리 영화관 건물의 지붕이 무너졌다. 아오모리현에는 4m가 넘는 눈이 쌓여 대중교통이 마비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인명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폭설에 의한 사고로 사망한 사람만 52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31명은 제설 작업을 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이미 747명(중상 335명, 경상 412명)으로 집계됐지만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예산에 책정해둔 제설비를 다 써버려 눈을 치우지 못하고 있다. 3m에 달하는 눈이 내린 니가타현은 '재해 구조법'이 적용돼 나라에서 제설비용 등을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인원이나 장비가 현저히 부족해 제설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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