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록적인 4m 눈폭탄..1일 현재 사망자만 50여명
일본에 최대 4m에 가까운 눈이 내리면서 약 80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언론들은 "6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면서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번 폭설은 일본 북부지역에 집중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아오모리현에 4m, 야마가타·니가타현에 각각 3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남서부의 돗토리와 도쿄에서 멀지 않은 나가노도 2m에 달하는 누적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신문은 "15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06년 폭설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면서 "오는 3일까지 일본 전역에 걸쳐 계속해서 매우 강한 눈발이 날릴 것"이라고 전했다.사람 키보다 더 많은 내린 이번 눈으로 인해 나가노현에서는 95m 길이의 다리가 붕괴했고, 2층짜리 영화관 건물의 지붕이 무너졌다. 아오모리현에는 4m가 넘는 눈이 쌓여 대중교통이 마비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인명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폭설에 의한 사고로 사망한 사람만 52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31명은 제설 작업을 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이미 747명(중상 335명, 경상 412명)으로 집계됐지만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예산에 책정해둔 제설비를 다 써버려 눈을 치우지 못하고 있다. 3m에 달하는 눈이 내린 니가타현은 '재해 구조법'이 적용돼 나라에서 제설비용 등을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인원이나 장비가 현저히 부족해 제설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 ㆍ김치 버무리다 놀란 뉴욕 특급 호텔 주방장
- ㆍ
안철수 '모호한' 태도에 野 지지층, 문재인에게 쏠려
- ㆍ
야근 몇 차례 빠졌던 김대리에게 부장이 "회식도 오지 마라"
- ㆍ
北 김정은 "아버지 사망에 충격받아 죽은 주민이 없다니…"
- ㆍ
'도로 위 흉기' 과적차량, 우리 모두가 피해자
- ㆍ
이상득 의원 부인, 특급호텔서 절도범으로 몰릴 뻔
chosun.com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순간” 190만 조회된 영상, 알고보니
- 오세훈, ‘해외 직구 금지’ 비판한 한동훈 겨냥 “처신에 아쉬움”
- ‘디올 백 수수’ 의혹 고발한 서울의소리 대표, 검찰 출석
- 김호중 사고 당일 술 얼마나 마셨나...경찰이 유추하는 이 방법
- 대통령실 “해외 직구, 혼란과 불편드린 점 사과”
- NBA 미네소타, ‘요키치’ 꺾고 20년 만에 서부 결승…인디애나도 뉴욕 제압
- “왜 통행 방해하나” 송곳으로 불법주차 차량 4대 펑크 낸 60대 구속
- 음주운전 재범자, 250만원 짜리 음주 측정장치 설치해야 면허 발급
- 대구시, 7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시범운영
- 野 ‘검수완박2’ 추진에… 이원석 “사법체계, 정쟁 트로피 전락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