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독립주의자, 대선 출마 선언

이상민 2011. 5. 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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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국 건국이 목표"..황웨쑤이 총통부 前고문

(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 대만 독립주의자 황웨쑤이(黃越綏.여) 총통부 전 국책고문(國策顧問)이 '대만국 건국'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내년 1월 치러지는 차기 총통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집권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제1야당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주석이 여야당 후보로 지난달 27일 선출된 가운데 내년 대선에 대만 독립주의자가 출마하기는 처음이다.

황 전 국책고문은 17일 "대만인을 위해 세계를 향해 우리가 독립 국가 즉 대만국이라고 외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히고 "생전에 독립 건국을 보지 못하면 묘지명에 '여기에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는 대만인이 누워 있다'고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인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통상 과반수가 통일도 독립도 아닌 현상유지를 지지하며, 통일보다 독립 지지자들이 언제나 훨씬 많은 실정이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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