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北 핵무기·장거리 미사일 美직접 위협"

정진탄 2011. 1. 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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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로이터/뉴시스】정진탄 기자 =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1일 "북한의 핵무기 및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미 해안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5년 이내에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그러나 "5년 후 북한이 거대한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력은 매우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또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한국이 질려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전쟁위험은 높다"며 "협상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게이츠 장관은 "한국의 무대응의 인내는 거의 사라졌다"며 "분명히 또 다른 도발이 있다면 한국 정부는 대응해야 할 압박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 주석 등에게 북한을 제어해준데 대해 고맙게 여긴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북한에게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이 핵 및 미사일 실험 유예와 같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는 등 군축협상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게이츠 장관은 14일 한국을 방문한다.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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