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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케크 AFP=연합뉴스)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자주 다뤘던 신문의 편집장이 잔인한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5일 현지 경찰이 밝혔다.
키르기스 경찰은 주간지 '질란'의 편집장인 세이트베크 무라탈리예프의 시신을 전날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그의 아파트 공용구역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무라탈리예프가 자택에서 살해됐으며, 그의 시신에서 13차례 이상 흉기로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주간지 질란은 부패한 경찰과 비밀 보안조직에 대한 기사를 주로 다루면서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자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무라탈리예프의 죽음이 그의 직업과 관련 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지금까지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몹시 화난 여성 지인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아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국가로 간주되는 키르기스에서 언론인이 살해된 것은 이번이 올해 두번째며, 올해 총 9명의 언론인이 폭력적인 공격을 받은 바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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