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안훔쳤어요" ,결백 위해 손가락 자른 중국 소녀

2008. 12. 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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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현리나 대학생 인턴기자]

엄마로부터 돈 100원을 훔쳤다는 의심을 받던 6살짜리 중국 여자 아이가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새끼 손가락을 스스로 자른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인 충칭스빠우(重慶時報) 5일 기사에 따르면 러러(樂樂.가명)의 엄마는 지난달 29일 집에 있던 0.5위안(한화 100원 상당)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러러에게 "돈을 가져 갔느냐"고 물어봤다. 그러나 러러는 돈을 가져가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계속되는 부인에 러러의 엄마는 홧김에 "진짜로 돈을 가져가지 않았다면 손가락을 잘라 버리라"는 말을 남기고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뒤 주방으로 나온 러러의 엄마는 까무러칠 정도로 놀랐다. 러러가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은 채 손에 피를 흘리며 서 있었던 것.

러러의 가족은 급히 돈을 빌려 러러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다행히 잘린 새끼 손가락이 주방에 남아있어서 접합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러러의 아버지는 "러러의 성격이 너무 강하다. 평소에도 잘못한 것은 바로 인정하지만, 옳다고 생각한 일은 끝까지 지킨다"며 "딸은 엄마에게 0.5위안을 훔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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