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한국인 남성, 캄보디아서 일가족 5명 치어 숨지게 해

2008. 7. 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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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술에 취한 한국인 남성이 과속으로 운전을 하다 일가족 5명을 치어 숨지게 했다고 프놈펜 경찰이 7일 밝혔다고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올해 44살의 이예트 탄과 그의 부인 흐룬 킴스리(43), 이들의 딸 예이트 스레이 스로스(24) 등 3명이 6일 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한국 남성이 운전하던 차에 치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스로스의 딸 훈 팔니타(4)와 유아 1명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프놈펜 외곽 촘차오 지역의 한 교통경찰은 "한국인 남성이 술에 취한 채 매우 빠른 속도로 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한국인 남성의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경찰은 이 남성이 한국인이라는 것은 밝혀냈지만 이 남성은 이름조차 밝히지 않는 등 수사에 대한 협조를 거부하고 있으며 영어를 말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기소되면 이 남성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에서 이러한 교통사고는 종종 배상금을 지급하고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유세진기자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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