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성폭행범 법원에서 사살한 남편

장상진 기자 2011. 6.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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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성의 남편이 용의자들을 법원에서 사제 권총으로 '즉결 처분'했다. 23일 인도에서 일어난 일이다.30일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노드 라주풋이라는 남성의 부인이 지난 1월 12일 집에서 두 명의 침입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사건 직후 남편 라주풋은 경찰에 '집단 성폭행' 대신 '절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절도 용의자'들은 5개월이 지난 뒤 경찰에 붙잡혔다.그리고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23일, 라주풋은 조용히 가방을 멘 채 집을 나섰다.그날 오후 공판을 마친 용의자들이 유치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줄을 서서 법원 건물을 나서는 순간, 라주풋이 나타났다. 용의자들과 눈이 마주친 라주풋은 재빨리 가방에서 엉성하게 생긴 총을 꺼내더니, 경찰이 미처 제지할 틈도 없이 용의자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발사된 총알은 앞에 있던 용의자의 가슴을 관통한 뒤 뒤에 있던 공범의 가슴에 날아가 박혔다. 먼저 맞은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또 다른 용의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라주풋은 곧바로 경찰들에게 붙잡혔으며, 전혀 반항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라주풋은 아내가 성폭행을 신고해 타인(경찰)의 손에 처리되도록 하는 것을 불명예스럽게 생각해 절도로만 신고한 뒤 이러한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라주풋은 경찰 조사에서 "경찰에 절도죄로 신고할 당시 이미 그들을 죽여버릴 생각을 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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