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31년' 인도 자체 생산 경공격기 테자스 공군 인도

2016. 7. 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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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서 한 이슬람 사제가 인도 공군에 인도된 자체 개발 경공격기 테자스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가 개발을 시작한 지 31년 만에 완성한 경공격기 테자스의 첫 기체가 인도 공군에 인계됐다.

1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국영 힌두스탄항공(HAL)과 항공개발기구(ADA)는 이날 남부 벵갈루루에 있는 공군기지에 테자스 2기를 인도했다.

마노하르 파리카르 인도 국방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자국산 경공격기 테자스를 성공적으로 넘겼다고 알리며 "국가적 자부심의 순간"이라고 썼다.

테자스는 '플라잉 대거스'라 이름 붙은 비행대에 배속됐다. 공군은 2018년까지 훈련기 4대를 포함해 모두 18대의 테자스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자체 경공격기 개발 계획은 1985년 시작했다. 인도 공군은 자체 개발 경공격기로 '날아다니는 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낡은 구 소련제 미그-21s를 대체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테자스는 2001년 1월 처음 시제품이 나온 뒤 2011년에야 기체에 대한 비행적합 판정이 내려지는 등 많은 기술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군 도입이 계속 지연됐다.

개발 비용은 애초 예상한 56억루피(954억원)에서 2011년 초 이미 1천800억 루피(3조672억원)를 넘어섰다.

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엔진을 사용하고 이스라엘제 레이더를 장착하는 등 오랜 개발 기간과 투입한 비용에 비해 부품 국산화율이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NDTV는 테자스가 3천 회 이상 비행 시험에서 사고가 전혀 없었고 프랑스의 미라주 2000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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