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니 등 3국 주재 일본 대사관 공격 지시

국종환 기자 2015. 9. 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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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살해한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 (좌) (유튜브 캡처)©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선전용 잡지를 통해 이슬람권 국가에 있는 일본 대사관을 공격하라고 촉구했다고 지지통신이 10일 보도했다.

IS는 영자 선전잡지 다비크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이슬람 교도가 많은 3개국의 지지자들에게 일본 대사관을 공격할 것을 촉구했다.

이 밖에 알바니아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 등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IS는 이라크나 시리아의 IS 장악 지역에 들어와 함께 싸울 수 없는 지지자들에게 "근처에 있는 적에 성전(聖戰)을 수행할 것"을 호소했다.

이슬람 전문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3개국에는 IS 지원 세력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젊은이들이 IS에 합류하려고 시리아로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비크는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는 등 지금까지 일본에 대해 공격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일본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십자군에 참여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한편 인도네시아 주재 일본 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용을 알고 있다"면서 "테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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