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실종기 납치돼 파키스탄 북부에 잘 숨겨져 있을 것"
배준용 기자 2014. 3. 16. 21:11
'언론 재벌'로 널리 알려진 글로벌 언론 기업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oration)'의 루퍼트 머독 회장은 15일(이하 현지시각)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납치돼 빈 라덴이 있었던 파키스탄 북부에 잘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독은 이날 오전 10시 23분 자신의 트위터(@rupertmurdoch)에 올린 글에서 "777보잉기 실종으로 전 세계가 경악한 것처럼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분 뒤에는 "이번 일은 미국과 중국이 무슬림 극단주의 세력의 위협에 대응해 밀접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썼다.
머독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지 사흘째인 10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777보잉기 사고는 지하디스트(무슬림 과격주의자)들이 중국을 상대로 문제를 일으키는 쪽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으로서는 러시아를 고립시키면서(bullies) 중국과 공통된 문제를 바탕으로 우호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머독이 회장으로 있는 '뉴스 코퍼레이션'은 '더 타임스'(The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같은 주요 서방 신문사와 'FOX 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방송을 소유하고 있다.
chosun.com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말레이시아機 실종] 통신 끊긴 후에도 연료 바닥날(6시간 41분 추가 비행) 때까지 비행
- 말레이시아 야당 열렬 지지자인 기장, 여객기 실종 사건 용의자로 부상
- 실종 여객기와 관제탑 교신 내용 공개돼, 마지막 메시지는 '굿 나잇'
- [말레이시아機 실종] 말레이 당국 "항공機 피랍 유력".. 機長·부기장 집 압수수색
-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에 ‘유관순상’…상금 전액 모교 유관순 기금에 기부
- 美합참의장 후보 “평양은 지금 오후 10시48분” 말한 까닭
- 굴곡 많은 한국 골프장에 딱 맞는 국산 골프화, 5만원대 특가 공구
- 尹 복귀 땐 개헌론 제기 가능성… 파면 땐 60일 이내 조기 대선
- 부산 시민들의 교육감 선택은?
- 미얀마 지진 수색 작업 계속… 기적의 생존자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