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흉내내며 항문에 뱀장어 넣었다가 몸에 빨려들어가 대수술

조선닷컴 2013. 4. 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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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야동'(음란동영상)의 한 장면을 흉내내기 위해 항문에 집어넣었던 뱀장어가 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았다. 이 남성은 동물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지난 9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는 중국 남동부 광둥성(廣東省)에 사는 39세 남성이 포르노 영화를 본 뒤, 20인치(약 50cm) 길이의 뱀장어과 민물장어인 '드렁허리'(swamp eel)를 자신의 항문에 집어 넣었다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드렁허리는 '아차'하는 사이 남성의 몸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 버렸다.

혼비백산한 그는 즉시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드렁허리는 창자 여기저기를 물어 뜯어 구멍까지 낸 후였다. 응급실에서 드렁허리를 꺼내기 위해 밤새 수술한 의료진은 "드렁허리가 나갈 길을 찾고자 몸부림을 쳤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대수술 끝에 드렁허리를 꺼낼 수 있었다. 드렁허리는 목숨이 붙은 채로 다시 세상에 나왔지만, 곧 죽었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는 이 남성이 아직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조만간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비슷한 일은 과거에도 종종 있어 왔다. 지난해 뉴질랜드의 한 병원에서는 한 남성이 항문에 박힌 뱀장어를 빼낸 뒤 퇴원했으며, 2010년에는 한 중국인이 장난을 치던 중 장어가 직장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면서 내출혈로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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