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쓰나미에 휩쓸려간 오토바이, 캐나다서 발견
이수지 2012. 5. 2. 19:00
【도쿄=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쓰나미에 휩쓸려간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가 6400㎞ 떨어진 캐나다의 한 섬에서 발견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흰색 컨테이너에서 이 오토바이가 녹슨 채 발견됐다. 이 오토바이의 주인은 요코야마 이쿠오였다. 일본 방송사 후지 TV는 2일 오토바이 번호판 조사 결과 이 오토바이는 요코야마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코야마는 니폰 TV에서 이 오토바이의 사진을 보면서 "확실히 내 것"이라며 "이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요코야마는 지난해 3월11일 발생한 쓰나미로 가족 3명을 잃고 현재 임시 주택에 살고 있다.
캐나다 해안에서 이 컨테이너를 발견한 피터 마크는 후지 TV에 오토바이가 태평양을 건너오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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