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로켓, 안보리 결의 위반 도발행위"(종합)

연합뉴스

"6자회담 참가국·유엔과 적절한 조치 마련 공조"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백악관은 이날 북한의 로켓 발사 보도가 나온지 약 4시간만에 토미 비터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터 대변인은 "북한의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에서 금지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것"이라면서 "이는 국제의무를 위반하고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는 북한의 무책임한 행동 패턴을 또다시 보여준 사례"라면서 "미국은 북한의 도발을 감시하는 동시에 역내 안보위협을 감안해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 증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터 대변인은 지난 4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의 내용을 언급한 뒤 "앞으로 몇시간, 며칠 내에 미국은 6자회담 참가국, 유엔 안보리, 유엔 회원국들과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공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은 상응하는 결과가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일치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북한이 약속을 지키고, 국제의무를 준수하고, 이웃국가들과의 평화를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터 대변인은 "북한은 이러한 도발적 행위를 통해 스스로를 더 고립시키고 있다"면서 "한정된 자원을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 투입하는 것은 안보와 국제사회의 용인을 담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밖에 "북한은 국제규범과 의무를 준수하고, 주민을 먹여 살리고,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이웃국가들의 신뢰를 얻는 것만이 스스로의 힘을 키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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