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대통령, 카다피·시리아와 '연대' 약속

정의진 입력 2011. 10. 2. 15:12 수정 2011. 10. 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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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로이터/뉴시스】정의진 기자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축출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연대를 약속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카다피와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양키'의 침략에 대항한 연대를 촉구하며 "아랍권에서 발생한 연쇄 시위는 서방국의 불안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비아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서도 "카다피 동맹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며 "리비아인들은 외부의 침략과 공격에 저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방국이 카다피를 끌어내리고 죽이려 하고 있다"며 "신에게 우리의 형제인 카다피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카다피의 행방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가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사막으로 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신의 세력을 이끌기 위해서다. 그가 현재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시리아에도 아낌없는 지지를 전했다. "전날 시리아의 대통령, 우리의 형제 알-아사드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자리에서 우리는 시리아인들과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연대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명 시리아인들은 양키 제국과 그들의 동맹인 유럽국이 조국을 공격하는 것에 저항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jeenj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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