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형제 살해한 20대..7년만에 자유의 몸

정의진 2010. 10. 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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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커키(미국)=AP/뉴시스】정의진 기자 = 지난 2004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시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계모, 이복 여동생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8일(현지시간) 구금에서 풀려났다.

앨버커키 KOB TV에 따르면 코디 포세이(21)는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이날 청소년 구금시설에서 풀려나 자유를 찾았다.

포세이(당시 14세)는 지난 2004년 7월5일 체포된 후, 2006년 그의 이복 여동생 마릴리아 슈미드(13)를 살해한 혐의로 일급살인죄를 선고받았다. 또 계모 트라이론 포세이와 아버지 델버트 포세이를 고의적으로 살해해 2급살인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포세이는 수 년동안 신체적·언어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검사는 그를 '무자비한 살인자'로 묘사했다.

포세이는 21살이 될 때까지 청소년 보호시설에 수용된다는 판결을 받았다.

그의 변호사 개리 미첼은 "포세이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며 "최소 몇 주 동안은 뉴멕시코주에 머물겠지만 곧 다른 곳으로 떠날 것 같다"고 밝혔다.

미첼은 또 "포세이가 대학에 입학해 공부하기를 원하지만 이곳에 계속 거주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그에게 이름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법원은 올해 초 8700만달러(약 977억4450만원)를 희생자의 친족에게 지급하도록 판정했지만 실제로 포세이가 이를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포세이가 이 사건으로 인해 어떤 금전적 이득을 취할 경우 희생자 친족들에게 이를 지불해야 한다.

jeenj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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