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옥수수, 포유동물 장기 손상

최철호 2010. 1. 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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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최철호 특파원 = 미국 몬산토사가 유전자를 조작해 생산하고 있는 옥수수가 동물실험에서 포유동물의 장기를 해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제생물화학저널지(IJBS)에 발표된 유전자 조작 식품의 포유동물건강에 관한 연구분석 논문에 따르면 몬산토사가 개발한 GM 옥수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장기를 손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논문에 따르면 몬산토사의 3가지 종류의 옥수수, 즉 Mon 863을 비롯해 살충제에 강한 Mon 810, 그리고 제초제를 흡수화는 NK603 등은 모두 미국을 비롯해 유럽에서 식용으로 허가를 받았으나 이는 단지 90일간의 연구기간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들 종류들에 대한 90일간의 조사는 장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타나기도 전의 시기안에 이뤄진 것을 토대로 허가한 것이며, 오히려 간과 콩팥 등의 기관에 미치는 장기적인 악영향을 배제한 것으로 지적됐다.

IJBS에서 과학자은 몬산토사의 유전자 조작 옥수수의 해로움이 콩팥과 간 등 2가지 장기에 주로 집중됐으며, 성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생물학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특이성을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몬산토사의 GM 옥수수는 인간이나 동물의 식용으로는 사용하지 말도록 결론내린다며 인간의 장기적인 식용으로 인한 영향은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그러나 몬산토사는 이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나서 "이 연구는 잘못된 분석방식과 추론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이들 품목에 대한 안전성을 절대 의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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